미,“대중봉쇄 재개” 경고/로드 국무차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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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6-29 00:00
입력 1995-06-29 00:00
◎“양국 장기적 적대국 될수도”

【워싱턴 로이터 연합】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차관보는 28일 미국은 중국과의 긴장관계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미·중 양국이 결국은 장기적인 적대국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중국주재 대사를 지낸 로드 차관보는 이날 하원 아·태 소위원회에 출석,『21세기에 중국이 어떠한 형태의 강국이 될지 예측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 중국에 대해 봉쇄정책으로 전환할 수도 있으나 그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10면>

로드 차관보는 이어 클린턴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대결적 자세로 접근하는 것을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면서 『봉쇄는 절대적으로 미국의 정책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해서도 봉쇄보다는 관계지속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일부 관리들은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및 일본에 대한 안보유대 강화,또 베트남과의 관계개선 등을 통해 이미 중국에 대한 「봉쇄」 전략에 착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로드 차관보는 이와 관련,『미국이 중국과의 불편한 관계를 극복해 양국 관계를 한층 발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중국과 기존의 전반적인 관계회복을 위해 미국이 그동안 공식·비공식 채널을 가동,중국과의 대화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한편 조셉 나이 미국방부 국제안보 담당차관보도 미국의 대중 관계개선 노력이 무위로 끝나면 『양국관계가 언제든지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95-06-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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