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진도 6.5 지진/건물붕괴·산사태… 2명 사망
수정 1995-06-26 00:00
입력 1995-06-26 00:00
경찰은 이날 대북 남서쪽 도원 인근의 중화댐 인접 도로에서 4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에 암석이 굴러떨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으며 대만 중부의 한 강에서도 수영하던 남자가 지진에 놀라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대북 외곽 마을의 5층건물이 붕괴됐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대만 북부의 로마고속도로에서도 산사태로 8대의 차량에 탄 20여명이 고립됐으나 역시 부상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후 2시59분(현지시각)에 진도 6.5의 강진이 발생해 약 50초 동안 계속됐다면서 진앙지는 북동부 해안도시인 의란시에서 남쪽으로 20.5㎞ 떨어진 지점이며 진앙지에서 1백㎞ 이상 떨어진 대북에서도 건물이 흔들리고 벽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은 올들어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진앙지에서 1백20㎞떨어진 대북시내 건물들이 약 25초 가량 흔들리며 도심 건물벽에 금이 간것을 비롯해 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지됐다.
1995-06-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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