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가 「차부품」 기존합의 위반”/하시모토 통산상
수정 1995-06-01 00:00
입력 1995-06-01 00:00
【뉴욕·도쿄 로이터 AP 연합】 가열되고 있는 미·일 자동차무역 분쟁과 관련,일본측의 통상문제 최고 책임자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통산상은 미국에 이미 『가능한 한 최대한 양보했다』고 말했다고 미 뉴욕타임스지가 31일 보도했다.
하시모토장관은 하루전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미행정부가 양국간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협상 전개방법에 관한 기존 합의를 위반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편 일본 통산성은 이날 하시모토 장관이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일방적(관세)조치 실시발표를 철회하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발표했다.
하시모토 장관은 이 서한에서 일본 고급승용차가 높은 관세로 인해 미국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밀려나게 될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일본 기업들의 미국 자동차부품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오는 20∼21일 협상을 재개하자는 미국의 입장에 반대하며 G7 정상회담 이전에 협의를 갖자고 촉구했다.
◎“대일보복때 미경제도 타격”/헤리티지재단 성명
【워싱턴 연합】 미국은 자동차 분쟁으로 일본을 보복하는 대신 오는 2000년까지 미·일 자유무역협정이 실현되도록 유도해야할 것이라고 미 헤리티지재단이 촉구했다.
보수적인 성격이 강한 헤리티지재단은 지난 26일자로 낸 성명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빌 클린턴 행정부가 내달 28일부터 모두 59억달러에 이를 대일 자동차보복을 강행할 경우 미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일본경제가 지난 4년간 침체돼 왔다』면서 『클린턴 행정부가 대일 자동차 협상시 이 점을 감안해 두나라 경제가 모두 피해를 입는 보복을 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1995-06-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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