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내쫓는 것이 민자당 세계화인가”/JP 「명예퇴진」 정면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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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1-10 00:00
입력 1995-01-10 00:00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9일 『당의 세계화가 대표를 내쫓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당 핵심부 일각에서 추진해 온 자신의 명예퇴진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대표는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렇다고 반드시 (나의 위치가) 요지부동이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나갈 이유가 있으면 붙잡아도 나가고,나갈 이유가 없으면 밀어내도 안 나간다』고 강조했다.

이는 김대표가 최근 거취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처음 언급한 것으로 일단 「백의종군」이나 탈당의 가능성을 부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관련기사 6면>

그러나 이같은 발언이 퇴진유도 움직임에 대한 「견제」 또는 「반발」인지,여권핵심부와 사전에 의견조정이 이루어진 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인지는 불투명하다.

김대표는 이어 『지난번 청와대 주례보고 뒤 「당 기구 개편은 없다」고 했던 것은 당밖에서 운위되던 부총재직 경선이나 복수 부총재직 신설이 없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여타의 당기구는 얼마든지 발전적으로 개편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표는 이에 앞서 청구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의 거취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많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년에 15대 총선이 끝날 때까지 국회의원이라는 점』이라고 정계은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서동철기자>
1995-01-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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