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직원·주민/방사능 피해 없다/종양검사 결과 원거리 주민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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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2-30 00:00
입력 1994-12-30 00:00
◎서울대의대 조사

원자력발전소가 인근 주민들에게 방사능 피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서울대 의대 고창순 교수팀이 영광,월성,고리,울진 등 4개 원전지역(반경 3㎞이내)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91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신체·임상검사의 최근 중간발표 결과이다.

원전종사자 5천8백59명,원전인근주민 5천4백68명 및 원전근거리에 살고 있는 대조주민 3천64명 등 총 1만8천5백5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학조사에 따르면 원전종사자의 건강수준에 특이한 문제는 없었으며 현재 가동되고 있는 9기의 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의 주민과 멀리 떨어진 지역의 주민(양평)과의 비교조사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원전에 의한 결과라고 판단하기는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박사팀은 원자력발전에 의한 건강장애의 차이를 더욱 구체적으로 조사한 핵의학적 검사 및 종양표지자 검사에서도 원전지역주민과 대조지역 주민사이에 뚜렷한 차이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서울의대 경북의대 인제의대 등이 2만9천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과거질병 및 생활습관,방사선 피폭과 관련한 암 발생률을 추적 조사한 역학설문조사,환경방사선 피폭선량조사에서도 현재로서는 원전에 의한 인근지역 주민들의 건강장애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원전의 방사선 피해에 대한 의학적 평가를 위한 사업으로 고박사팀은 좀더 정확한 평가를 위해 앞으로 몇년동안의 수치를 종합,정밀분석을 한뒤 내년말쯤 최종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현석기자>
1994-12-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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