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중유공급 미국,단독결정/일 산케이신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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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1-13 00:00
입력 1994-11-13 00:00
【도쿄=강석진특파원】 경수로건설 지원기간에 북한에 공급하기로 한 대체에너지는 당초 한·미간에 한국의 전력으로 하기로 합의돼 있었으나 북한과의 합의를 서두른 미국이 한국측에 알리지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중유를 공급하기로 결정해버렸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이 때문에 한·미간에 응어리가 남게 됐다고 전하고 대북한합의에 비판적인 공화당의 지배하에 들어간 의회에서 논란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의 전력을 공급하기로 한 한·미간 합의는 남북통일을 내다보는 한국측 전략의 일환으로 전력은 군사용으로 전용하기 어려우며 북한이 합의를 위반할 경우 쉽게 공급을 끊을 수 있는 정치·기술적 근거가 있었으나 북한이 끝까지 한국의 전력공급에 반대하자 중간선거를 앞둔 클린턴 정부가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중유공급을 제안,북한이 이에 동의했다는 것이다.
1994-11-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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