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서비스업 영세성 여전/1인경영 39%…종업원 4명이하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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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0-09 00:00
입력 1994-10-09 00:00
◎연간판매액 5천만원 미만 65.8%/자동차업종 호황… 부동산 퇴조

유통 및 서비스 시장의 개방이 이미 상당히 진전되고 있음에도 이 분야의 국내 업체들은 여전히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자동차의 판매 및 수리 업종이나 오락 및 문화 분야는 소비 및 사회행태의 변화로 날로 장사가 잘 되는 반면 부동산 업소들의 퇴조가 뚜렷해지는 등 업종 별로 명암이 엇갈린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도·산매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7월 1일 기준으로 도매·산매·음식·숙박·자동차 관련 사업체 수는 1백34만5천3백20개이며,이 중 39.1%는 주인 혼자 꾸려가고 있다.전년의 37.8%보다 1.3%포인트가 늘었다.

1인 업소를 포함,종사자 수가 4명 이하인 곳이 전체의 92.5%이다.혼자 경영하는 업종은 산매업이 48.7%로 가장 높고,도매업이 15.7%로 가장 낮다.

전체의 65.8%가 연간 판매액 5천만원 미만이고,1억원 미만인 업체까지 합하면 85.3%나 된다.숙박업소의 76.7%와 음식점의 75.5%가 연간 판매액이 5천만원 미만인 업체이다.98%가 법인이 아닌 개인업체이다.업종 별 명암을 보면 자동차 판매·수리 및 차량연료 산매업이 1년 전보다 7천42개가 늘어 증가율(15.2%)이 가장 높았고,업체당 연간 판매액도 15.9%가 늘며 호황이다.



오락과 문화 및 운동과 관련된 서비스 업체(금융보험업과 공공행정 제외) 수도 전년보다 4.5%가 증가하면서 업체당 판매액(연간 1억7백만원)이 16.1%나 늘었다.반면 부동산 중개 및 임대업소는 7.3%(3천7백43개)가 줄었다.

서비스업 중 쓰레기와 분뇨처리 등 위생서비스 분야의 수입 증가율이 24%로 가장 높아 업체당 5억5천5백만원을 기록했다.일은 궂어도 돈벌이는 좋은 셈이다.<오승호기자>
1994-10-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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