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무기 추가감축 안해/당초계획은 그대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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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9-23 00:00
입력 1994-09-23 00:00
◎러와의 새 협상 유보/WP지 보도

【워싱턴 로이터 연합】 클린턴 미대통령은 부시 전대통령이 수립한 핵무기 정책기조를 유지해달라는 국방부의 건의를 받아들였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을 요구하는 미행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16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미국은 러시아와의 새로운 핵무기 감축 협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은 재래식 무기로 선제공격을 받을 경우 최후의 수단인 핵보복 옵션도 그대로 보유하는 동시에 유럽 지역에 배치돼 있는 수백여기의 핵무기들도 현 상태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포스트지는 이어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방부가 1년여 작업해온 2003년까지의 핵무기 정책 방향에 대한 기밀문서에 서명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하면서 이에 따라 미국은 당초 계획한 것 이상의 핵무기 추가감축을 시도하지 않음은 물론 새로운 전략 무기 개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4-09-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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