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내 강경파/핵협상 진전에 불안/NYT 사설
수정 1994-09-17 00:00
입력 1994-09-17 00:00
뉴욕타임스는 한국정부내의 강경세력이 한반도의 냉전상태를 지속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북한 김정일정권과의 타협을 원치 않으며 그때문에 북한이 경수로 지원 확약을 받기 전에는 양보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 특별사찰 수용을 경수로 제공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북한과의 협상을 강력히 지지해온 한승주 외무장관이 지난주 워싱턴을 방문한 것도 한국정부내 대북강경론자들의 비난에 몰린 나머지 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타임스지 사설은 이어 김일성 사후 핵문제와 관련해 김정일이 취한 태도는 협상의 궤도에서 이탈한 것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한국정부가 북한의 새 정권과 타협하는 것만이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1994-09-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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