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새 핵통제기구 창설 제의/“IAEA내 전문가 활용”
수정 1994-09-07 00:00
입력 1994-09-07 00:00
【모스크바·빈 AFP 이타르 타스 연합】 핵물질의 유출과 관련해 의혹을 사고 있는 러시아는 5일 핵물질의 「통제방법과 절차」 등을 더욱 엄격히 규제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기구의 창설을 촉구했다.
러시아 핵에너지부(미나톰)는 이날 빈에서 개막한 핵안전관리회의에 때맞춰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핵물질의 밀매행위 근절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산하에 새로운 기구가 설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성명은 핵확산금지조약및 핵기술의 이전을 막을 확실한 검증절차와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IAEA내에 핵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연구소를 설립할 것을 제의했다.
성명은 또 『핵물질의 밀거래가 국제안보에 중대한 위협요소로 등장했다』고 전제,러시아가 새로운 국제기구설치와 관련해 핵확산금지와 개방이라는 정신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토르 시도렌코 미나톰장관은 러시아가 향후 15년동안의 수요충족을 위해 원전능력을 배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37개국 대표와 5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 IAEA 주최의 핵안전 관리회의에 참석,연설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전력소비가 오는 2천10년까지 50% 정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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