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일총리 월내 방한/일 정부소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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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7-07 00:00
입력 1994-07-07 00:00
◎“사회당정권 우려 불식” 강력 희망

【도쿄=이창순특파원】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가 김영삼대통령과 북한 핵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의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무라야마총리의 방한은 사회당출신 총리가 이끄는 새로운 연립정권에 대한 한국측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이들 통신은 전했다.

지지통신은 한 일본정부관리의 말을 인용,무라야마총리가 오는 25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방문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전했으며 교도통신도 한국측의 사정이 허락한다면 정상회담전에 주말을 이용,1박2일 정도로 방한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특히 오는 16∼17일이나 23∼24일 방한이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준비에 전념할 경우 무라야마총리의 방한이 8월초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라야마총리는 한국을 방문하면 김대통령과 북한 핵문제를 중점 논의하는 한편 일본 정부가 약속하고 있는 종군위안부에 대한 「보상에 대신하는 모종의 구체적인 조치」를 설명,합의를 구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무라야마총리가 방한할 경우 정상회담장소는 부산 근교 해운대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제의땐 환영”/정부당국자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아직 일본정부로부터 무라야마총리의 방한계획을 공식전달받은 바 없다』면서 『그러나 방한제의가 온다면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무라야마총리의 방한여부는 그가 서방선진7개국회담에서 돌아오는 11일쯤 결정될 것』이라면서 『일본은 무라야마총리의 방한이 남북정상회담이전에 이뤄지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994-07-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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