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기술개발 지수/한국,미의 21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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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6-11 00:00
입력 1994-06-11 00:00
◎연63억불투자… 미 GM사와 비슷/연구소 49%가 9인미만 “영세”/우리 기술의 현주소 진단

한국의 총체적 기술수준은 미국의 「21분의 1」,일본의 「12분의 1」이다. 기술의 해외의존도는 선진국의 3∼7배,핵심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30∼60% 정도다.근래 기업부설 연구소가 부쩍 늘었지만 연구원 수는 선진국의 절반도 안되며,연간 기술개발 투자도 GM(제너럴 모터스) 1개사와 비슷하다.10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열린 「산업기술혁신 토론회」에서 드러난 우리 기술의 현주소이다.

기술규모와 연구비·연구원·기술 수출액·해외 특허취득을 지수화해 비교한 기술개발력 지수는 미국을 1백으로 할 때 일본 56,독일 40,한국 4.7.이중 기술규모 지수는 미국의 절반인 51,연구자 지수는 45로 그나마 높은 편이다.반면 기술수출과 해외 특허취득 지수는 1.2,2.9로 부끄러울 정도로 형편 없다.

기술수준도 가공과 조립기술은 선진국의 80∼90%이나 기본설계와 소프트웨어 같은 핵심기술은 30∼60%에 그친다.

기술개발 투자가 매년 늘지만 절대규모는 적어 92년의 기술개발 투자는 63억달러로 미 GM사(58억달러)보다 조금 많다.



국민총생산에서 기술개발 투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17%로 선진국(2.6∼2.8%)보다 낮고,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 투자율 역시 선진국의 절반인 2.05%에 불과하다.

92년 현재 총 연구원 수는 8만9천명으로 선진국의 2분의 1∼11분의 1이며,인구 1만명당 연구원도 20명으로 선진국(29∼42명)보다 적다.기업 부설연구소는 지난 4월 말 현재 총 1천7백90개이다.이 중 중소기업이 1천1백91개로 82년 2개에서 급증했다.그러나 연구소의 49%가 9인 미만으로 영세하기 짝이 없다.68%가 수도권에 있고 전기·전자,기계·금속,화학업종에 몰려 있다.
1994-06-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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