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열티 급증/적자 부채질/작년 차1대당 8만8천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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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4-19 00:00
입력 1994-04-19 00:00
◎3년간 4천억원… 총적자의 2배

국산화가 많이 됐다 해도 우리 자동차는 아직도 외국 기술에 의존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지난해 완성차 업계는 대당 기술도입의 대가로 8만8천6백원의 로열티를 지불했으며,대당 적자는 3만1백원이었다.로열티가 없었다면 대당 5만8천5백원의 흑자를 낼 수 있었던 셈이다.

18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2백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한 완성차 업계가 지불한 로열티는 모두 1천8백16억원이다.91년 9백86억원,92년 1천1백84억원으로 해마다 커지고 있다.대당 로열티도 91년 6만4천9백원,92년 6만7천7백원,작년에는 8만8천6백원으로 늘어났다.

현대 기아 대우 아시아 쌍용등 자동차 업계는 지난 90년 6백68억원의 흑자이후 91,92년 각각 5백28억원및 4백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작년에는 적자가 6백18억원이었다.91년이후 3년간 업계 전체의 적자는 1천5백50억원,로열티 지급액은 3천9백86억원이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독자기술로 소형승용차 엑센트를 개발,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차를 최초로 만들었다.그러나 중·대형승용차와 상용차는 아직도 엔진및 자동변속기등 첨단부품을 외국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로열티 지급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김규환기자>
1994-04-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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