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1회로 줄인다/당정 개선책 검토
수정 1994-02-09 00:00
입력 1994-02-09 00:00
정부와 민자당은 8일 올해 처음 실시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보고 내년도 입시부터는 시험 횟수를 2회가 아니라 연말에 한번만 치르는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당정은 계열을 가리지 않고 일률적으로 치던 시험방법도 인문,자연,예·체능계등 3개 계열로 나누기로 했다.
그러나 내신성적의 반영비율은 지금과 같이 4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청와대 연두업무보고 사항인 「속진제」및 「월반제」의 도입은 아직 교육환경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면 보류,도입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교육일선에서 제기되고 있는 고교 평준화의 폐지문제는 당장 시행하면 폐교사태가 속출하는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실시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당정은 날로 중요성이 높아져가는 환경문제를 교육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환경교과목을 초·중·고교 과정에 필수과목으로 신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당정은 오는 16일 김숙희교육부장관과 이세기정책위의장,백남치제2정조실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관련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한 뒤 20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장기적으로 수학능력시험의 폐지를 포함,대학당국의 입시자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에서 대학입시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고등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고교평준화의 폐지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1994-02-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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