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경제공동체 구상/정부/NAFTAEU 등 블록화 대응
수정 1994-01-30 00:00
입력 1994-01-30 00:00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9일 『UR(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도 불구하고 NAFTA 발효와 EU 출범 등으로 보호주의적 색채가 짙은 경제블록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및 일본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공동체 방안이 구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까다로운 원산지 규정 등을 담은 NAFTA가 발효됨으로써 북미시장의 공략이 더욱 어려워졌으며,북미시장의 효율적인 공략과 원산지 규정의 완화를 위해서도 한국과 중국 및 일본 시장을 한데 묶어 다른 지역으로부터 들어오는 물품에 상대적으로 대항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자유무역협정의 형태로 3국시장을 묶는 작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 경우 우리로서는 어느 시점에선가 일본과 동반자적 관계를 천명하는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중·일경제공동체 구상은 EU가 초기에 특정 분야의 교역자유화로 출범했듯 한·중·일 3국간 철강 자유무역협정 등 품목별 자유무역지대로 시작,이를 점차 확대하는 방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같은 중장기적 경제공동체 구상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NAFTA 체제에 대응,NAFTA에 준회원 등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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