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병원 값비싼 약품 낭비 심하다/항암제 등 과대용기 사용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4-01-27 00:00
입력 1994-01-27 00:00
◎1회용주사약 절반도 못쓰고 버려/감사원 밝혀

제약회사가 항암제등 값비싼 약품의 용기를 필요이상으로 크게 제작,약품의 낭비를 부채질하고 환자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6일 국립대학병원 감사결과를 발표,항암제인 애토포시트 앰풀제등의 주사약은 20∼30㎎씩 한차례만 쓰면 폐기해야 하는데도 동아제약등 11개 제약회사는 1백㎎짜리 앰풀제품만 생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이같은 과대용기 때문에 충남대학병원에서만 연간 9천여만원어치의 비싼 항암제가 버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부산대병원이 방사성동위원소 125­T3등 2개 품목 1천6백18키트를 구입하면서 실제 거래가격보다 47%나 비싼 대금을 지급,5천5백20만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국립대학병원들이 법령의 근거도 없이 지정진료에 관여한 임상교수및 보조직원에게 지정진료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는 사실도 적발,교육부에 지정진료보상금지급에 관한 근거법령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이도운기자>
1994-01-27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