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 일 외상/“대북 국교정상화 용의”/「핵」 해결되면 경제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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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2-29 00:00
입력 1993-12-29 00:00
◎방북 사회당대표단에 타진 요청

【도쿄=이창순특파원】 하타 쓰토무 일본 외상은 28일 북한을 방문하는 후카다 하지메 참의원 의원등 사회당 대표단에 일·북한국교정상화 교섭의 재개를 타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하타 외상은 방북에 앞서 후카다 의원과 회담을 갖고 『후카다의원이 북한의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을 갖게 될 경우 일본 정부는 북한측과 대화를 재개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타외상은 특히 후카다 의원에게 ▲일본은 북한과의 대화 창구를 언제나 열고있다 ▲호소카와 모리히로총리의 제 2차 대전에 관한 사죄 표명은 북한도 염두에 두고 행한 것이다 ▲핵문제가 해결되면 일본은 북한에 경제 원조를 해줄용의가 있다고 강조하고 이에 관한 북한측의 반응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후카다 의원 등 사회당 대표단 일행은 북한 노동당의 초청을 받고 28일 평양을 향해 출발했다.



일·북한 소식통은 후카다 의원이 김일성과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하타 외상이 중단된 일·북한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임으로써 북한의 반응 여하에 따라 양국의 협상은 빠르면 내년초에라도 열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993-12-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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