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테랑,헌금파문 휘말려/취임전 10년간 수십만프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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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2-27 00:00
입력 1993-12-27 00:00
◎불 주간지 폭로

【파리 AP 로이터 연합】 프랑스의 한 뇌물스캔들에 연루됐던 거물 기업인을 조사한 결과,프랑수아 미테랑대통령과 그 아들이 이 기업인으로부터 해마다 현금 선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시사 주간지인 르 푸앵이 24일 보도했다.

르 푸앵지는 지난 2년간 사회당 재정문제를 조사한 티에리 장 피에르 판사가 검찰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백만장자 기업인 고로제 파트리스 펠라씨가 지난 72년부터 미테랑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81년까지 매년 1만7천∼7만2천프랑씩 총 29만3천프랑(미화 5만달러)을 주었으며,81년부터 자신이 사망한 89년까지는 미테랑의 아들이자 국회의원인 질베르 미테랑에게 해마다 최고 8만4천6백79프랑씩 총 57만9천프랑(미화 10만달러)을 주어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대통령궁은 24일 미테랑이 대통령에 취임하기전에 펠라로부터 돈을 받았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으나 변호사로서 직업활동에 관계된 것임이 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궁의 한 대변인은 『한 주간지가 대통령의 자질을의문시하려는 보도를 내놓았으나 미테랑이 대통령에 당선된후의 기간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대통령궁은 그러나 미테랑의 아들 질베르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1993-12-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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