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는 개도국 중심/컴퓨터는 중남미 공략”/수출증대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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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2-24 00:00
입력 1993-12-24 00:00
자동차는 소형차 중심으로 개도국을,전자는 컴퓨터·통신기기 위주로 중남미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섬유는 세계의 패션 정보를 생산과 직접 연계시키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건설은 선진국 조달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등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

23일 서울 무역회관에서 열린 『UR타결 이후 수출증대 방안』이란 심포지엄에서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은 『달라진 무역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수출전략을 짜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소장은 『그동안 시장진입 장벽을 뚫기 위해 현지법인,KD(조립생산) 방식으로 수출하던 방식에서 탈피,국내생산·해외판매의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며 『대신 해외유통망을 확대하고 통상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외진출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경우 일본의 주력차종인 중·대형보다 소형 위주로 대 개도국 수출을 늘리고 KD방식보다 완성차를 파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전자는 각종 수입제한 조치가 완화되는 중남미와 동남아를 공략하고 가전,컴퓨터,통신기기 분야에선 자기 상표의 유통망을 갖춰야 한다.

수출보다 수입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는 기계의 경우 대외협력기금이나 유엔개발자금 등을 적극 활용,플랜트 수출을 늘리고 경쟁력이 뛰어난 철강은 해외 철강업체와 합작으로 직접 진출하는 것이 낫다.물류비용이 다른 산업에 비해 높기 때문에 해외 물류관련 기업과의 제휴도 바람직하다.
1993-12-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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