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눈·비 산도 심화/서울 최고 PH4.2 강산성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3-12-23 00:00
입력 1993-12-23 00:00
◎환경처 11월조사/아황산가스는 다소 개선

비나 눈의 산도가 날로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환경처가 발표한 11월중 전국 7대 도시의 대기오염 현황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 등 3개 대도시에 내린 비 또는 눈의 산도는 PH(수소이온농도)5.1로 통상 기준으로 삼는 PH5.6을 초과하는 약산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전의 경우 PH5.2,울산은 PH5.3,광주 PH5.5 등으로 나타나 7대 도시 가운데 6개 도시의 강우산도가 기준치를 넘어섰다.

이들 대도시의 강우산도는 부산과 울산 2개 도시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을뿐 나머지 도시는 PH0.1∼0.5정도 나빠졌다.

특히 서울·대구 등 2개 도시는 하루 최고 산도가 각각 PH4.2를 기록,지난해의 PH4.4,4.8보다 악화됐으며 대전도 지난해의 PH5.2보다 나빠진 PH4.3의 강산성인것으로 드러났다.

강우산도 4.0은 김치나 포도맛과 같은 신맛을 낼 정도의 상태이다.

산성비는 산도가 심화될 경우 삼림황폐화는 물론 건축물 부식 등 광범위한 피해를 주고있다.

한편 이들 도시의 아황산가스 및 먼지의 경우는 지난해에 비해서는 개선됐으나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난방용 연료공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 10월보다는 대부분 악화됐다.

특히 대구의 경우 아황산가스 오염이 10월의 0.037ppm에서 0.048ppm으로,인천은 0.012ppm에서 0.021ppm으로 크게 나빠졌다.
1993-12-23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