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한·중회담/북핵 중대결정/한 외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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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1-19 00:00
입력 1993-11-19 00:00
【시애틀=특별취재반】 아·태경제협력체(APEC)참석차 시애틀에 머물고 있는 한승주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북핵문제와 관련,『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에서 중요한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0일 블레이크섬 APEC 정상회의에 앞서 한­미,한­중간에 북핵에 대한 최종 입장이 정리될 전망이다.<관련기사 4면>

또 김삼훈핵담당대사는 이날 시애틀에서 「한·미양국은 북핵문제와 관련,사전,사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양국간에 북핵과 관련해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대사는 「미국가안보위원회(NSC)가 한·미정상회담과 APEC정상회의를 앞두고 클린턴대통령에게 보고할 북핵등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은 사실이며,이는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회의에서 북핵과 관련해 모종의 결정이 클린턴대통령에게 보고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김대사는 「한·미 양국은 북한이 먼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수용하고 남북대화에 성의를보여야한다는 기본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원칙은 이날 상오 열린 미·중외무장관회담에서도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이 중국측에 전달한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1993-11-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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