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 신임원장 이세일박사(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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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1-06 00:00
입력 1993-11-06 00:00
◎“적당주의 탈피… 옛 명성 되찾겠다”/의료장비 현대화·중풍센터 설립 추진

『적당주의와 소집단 이기주의를 과감히 도려내 국립의료원의 옛 영광을 반드시 되찾겠습니다』

최근 국립의료원 제17대 원장에 임명된 이세일박사(51·성형외과)는 『전임 박인서원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나 마음이 무겁다』면서 전직원의 의식개혁을 통한 병원의 위상제고를 취임 일성으로 내세웠다.지난 66년 부산의대를 졸업한 뒤 연세의대 교수로 재직하다 78년 성형외과과장으로 부임해온 이래 15년째 이 병원과 인연을 맺어온 이원장은 그동안 선천성 언청이 환자의 무료시술등 정부사업을 수행,국립의료원 성형외과의 대외적인 명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우리병원 의료진이 상대적으로 노력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결여됐다는 점을 인정합니다.하지만 앞으로 해당 전문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의사에게는 포상을 실시해 연구의욕을 북돋워 나갈 생각입니다』현재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원장은 이 병원의 시설이 대학병원에 뒤진다는 지적에 대해 『내년 IBRD차관이 들어오는대로 최첨단 MRI나 위촬영 X­레이를 도입,의료장비를 현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국립의료원의 진료수가가 민영병원의 70∼80%수준 밖에 안되는 것도 재정확보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수가를 현실에 맞게 조정해 이를 병원에 재투자할 방침임을 피력했다.

이원장은 또 중풍센터를 내년까지 설립해 명실상부한 한·양방 의료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간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그는 이밖에 사무국의 경우 진료부서를 효율적으로 지원할수 있도록 업무의 체계화가 필요하다며 업무진행 상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편람을 만드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박건승기자>
1993-11-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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