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드,미 휴전제의 수용/민족동맹,“미 특사와 평화협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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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10-10 00:00
입력 1993-10-10 00:00
◎소말리아사태 해결 전기

【모가디슈 로이터 AP AFP 연합】 소말리아 군벌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장군이 이끄는 소말리아민족동맹(SNA)은 9일 도착 예정인 미국특사와 휴전및 정치적 해결을 위한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부르한 구탈레 SNA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미국및 유엔과 어떤 형태의 대화나 평화회담도 환영함은 물론 더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휴전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관련,SNA의 아브디 하지 고브돈 공보수석은 소말리아주둔 유엔군에 대한 공격 책임 소재를 파헤치기 위한 미국측의 독자조사위원회 구성 제안은 아이디드장군이 과거 수차 요청한 사항으로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모가디슈의 정치 옵서버들은 이 조사위원회가 구성되면 아이디드 체포를 묵시적으로 지지한 앞서의 유엔안보리 결의를 철회할 수 있는 구실을 유엔에 제공하고 SNA측도 유엔군에 대한 공격을 중지할 수 있는 명분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정부도 지난 8일부터 도망중인 아이디드와 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다.

이 관리들은 미행정부가 현지에 파견한 로버트 오클리 특사를 통해 미군의 아이디드 체포 노력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휴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린턴 미대통령의 특사 오클리는 이날 모가디슈에 도착하기 앞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일시 기착했다.
1993-10-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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