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우리 군(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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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9-29 00:00
입력 1993-09-29 00:00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2차 핵협상을 거부하는 가운데 휴전선 일대의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전해진다.자체내에 핵물질을 은닉하고 있고 95년까지는 20여개의 핵탄생산력을 보유할 것이라고도 알려진다.들리느니 북한의 전쟁위협 뿐이다.국방태세를 단단히 점검해볼 계제이다.

우리 국민들이 국방안보면에서 군에 거는 기대와 신뢰는 언제나 변함이 없다.전후방에서 우리 군이 보여주고 있는 빈틈없는 방위태세와 확고한 안보관에 국민들은 항상 마음 든든함을 갖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새정부 출범후 공직사회에 불어닥친 사정한파 속에서도 군은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자체개혁과 변화를 통해 정의롭고 정예화된 군대로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이제 군이 새로운 역사의식과 시대사명으로 재무장하여 군본연의 임무수행에 전념해줄 것을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오늘 우리의 국가안보상황은 촌각의 방심도 용납치 않는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있다.냉전종식후 세계정세는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방향전환을 하고 있으나 한반도를 중심으로한 동북아의 안보정세는 오히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북한은 기존의 폐쇄체제와 대남혁명노선에 본질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심각한 경제난 속에서도 핵개발과 미사일및 화학무기개발등 최신예 군비증강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들어선 남북한간의 화해와 교류협력이라는 민주공영을 위한 회담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핵개발을 둘러싸고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와의 줄다리기를 펼치면서 휴전선 일대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아래에서 우리 군이 숱한 진통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의연한 자세로 군사위기관리체제의 재정비와 함께 한·미연합방위체제를 강화해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과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높이 평가할만 한 것이다.뿐만아니라 군은 통일시대를 대비한 군사력의 「양적감축,질적증강」시책과 장비및 기술집약형으로의 전력개선등 미래지향적인 국방정책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자주국방만이 진정한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통일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투철한 현실인식과 이에 상응한 대비태세라 할것이다.

오는 10월1일은 건군 45주년이 되는 날이다.문민정부 출범후 첫번째 맞는 국군의 날이다.군장병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그 의미는 자못 크다.우리 군이 이날을 계기로 다시한번 높은 명예심과 사기를 유지하면서 항상 새롭고 당당한 모습으로 국민속에 있겠다는 각오와 결의를 다져야 할줄로 안다.국민들은 이러한 군의 존재에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1993-09-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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