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 대구 남구청/민원행정 수범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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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9-24 00:00
입력 1993-09-24 00:00
◎민원대 높이 낮추고 친절운동/안내컴퓨터 설치·흡연실 분리/클래식 음악에 비디오 상영도

대구시 남구청 민원실에 들어서는 사람들은 서비스기관을 찾은 착각에 빠진다.

행정관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으레 연상할 수 있는 딱딱한 이미지 대신 공무원들의 상냥한 말투와 친절한 업무처리,그리고 낮아진 민원대에서 마치 은행등 서비스기관에 온 느낌을 받는다.

남구청 민원실은 지난해 12월 민원행정수범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남구청은 민원행정쇄신을 위해 지난해 8월 9천여만원을 들여 민원실 환경개선에 착수했다.

천장에 수도관과 난방용보일러가 거미줄같이 얽혀있던 것을 말끔히 새로 단장하고 민원대의 높이를 크게 낮춰 민원인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토록 꾸몄다.

또 민원실 벽면과 천장 모두를 밝은색으로 칠을 다시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고 민원인들이 잠시 이용하는 의자도 안락한 것으로 교체했다.

뿐만 아니라 민원인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낼수 있도록 하기위해 2천여권의 장서가 구비된 도서실을 마련했고 민원신청절차 등이 수록된 「안내컴퓨터」를 설치했다.

민원실의 맑은 공기를 유지하기위해 2평크기의 흡연실을 따로 설치하는가 하면 금융기관도 민원실내로 유치해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이같은 환경개선 이외에도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내가족처럼 대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자리를 모두 민원인들을 향하도록 재배치했다.

민원창구 접수대 앞에는 안락한 민원인 전용의자를 설치했다.

민원인들의 정서순화를 위해 하루 5시간동안 귀에 익숙한 은은한 클래식음악을틀고 있으며 비디오를 상영,민원인들의 무료함을 달래고 있다.

무엇보다 남구청 직원들은 일어서서 민원인들을 맞는 등 친절이 몸에 배어있다.

김일수남구청장은 『민원인들이 편안하게 민원봉사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실 직원 뿐만아니라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민원행정업무의 개선이 일과성에 그치지 않토록 3백65일 친절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청장은 또 『민원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민원실 근무직원들은 인사에 우선적인 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대구=한찬규기자>
1993-09-2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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