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칼/칼날·손잡이 상태 우선 확인(알고삽시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3-09-09 00:00
입력 1993-09-09 00:00
◎17개제품중 톱니형이 절삭­내구성 우수

음식재료를 썰고 다듬고 다지는데 쓰이는 주방용 칼.요리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도구이지만 절삭성능이 낮거나 쉬 무뎌지는 제품도 있어 조리때 힘이들고 짜증이 나기 쉽다.또 칼날과 손잡이 사이에 틈새가 있으면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 주방을 비위생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한국 소비자보호원은 최근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테인리스강으로된 주방용 칼중 길이가 비교적 대형인 것으로 칼날 모양이 일반형인 15개 제품(수입품 1개 포함)과 톱니형인 제품2개(수입품 1개 포함)에 대해 절삭성(칼이 잘드는 정도)등의 항목에 관해 품질비교 시험을 했다.

신문지를 폭 7.5㎜로 잘라 여러장 겹친후 칼위에 5백g의 하중을 가하고 칼을 20㎜ 왕복 시켜 신문용지가 몇장 잘리는지 알아보는 절삭성 실험을 한 결과 톱니형인 도루코 산업의 동백식도와 영국의 셰필드제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밝혀져 잘 잘려지지 않는 김밥이나 육류를 자르는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톱니형제품의 경우 내구성실험에서도 일반형보다단연 우수했는데 도마에 흠집을 내는 단점이 발견됐다.일반형중에서는 세신실업제품이 절삭성이 좋았으며 경동산업의 키친아트 식도,리빙스타의 리빙스타 특제식도,영창금속,유일스텐레스상사 제품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칼은 크게 칼날과 손잡이로 구분된다.칼날에는 구멍·갈라짐·이빠짐등이 없고 손잡이에 거친부분이 없어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조사대상 제품이 모두 이상이 없었으나 칼날과 손잡이의 조립 부위에서 금화종합상사·동은금속·리빙스타의 리빙스타킹·세신실업·영창금속·유일스텐레스상사·독일의 헹켈스·영국 셰필드제품은 약간의 틈새가 있었다.

한편 칼날은 적당한 두께로 예리하게 연마되고 구부러짐이 없어야 자르는데 힘이 덜든다.칼날의 두께와 구부러짐을 측정한 결과 영국의 셰필드 제품의 구부러짐이 0.8㎜로 기준치(0.5㎜)를 초과하여 미흡하였고 그 외 제품은 양호하였다.

◎사용·보관법/고기는 끝으로 야채는 자루쪽으로 썰도록/장기간 보관할땐 식용유 엷게 발라 두어야

주방용칼을 사용하다 보면 칼자루가 빠져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있다.이럴때는 헝겊에 소금물을 적셔 칼자루에 감아 끼우면 염분성분으로 자루에 박힌 부분에서 녹이 끼어 잘 빠지지 않는다.

무디어진 칼날을 갈때는 도자기로 만든 사발을 도마위에 뒤집어 놓고 사발 밑면의 둥근테에 칼날을 몇번 문지른다.또 고운 샌드페이퍼를 구해 문질러 주면 더 정밀하게 갈 수있다.

날을 오래 사용하려면 고기나 생선과 같이 밀고 당기면서 써는 것은 칼 끝에 가까운 앞부분으로 썰고 무나 당근과 같이 눌러서 써는 것은 자루에 가까운 부분으로 썰도록 한다.그러면 평소보다 두배이상은 날을 갈지않고도 오래 사용할 수있다.

장기간 보관할때는 식용유를 엷게 발라 보관하면 녹슬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있다.
1993-09-09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