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대북수교 필요/북은 NPT잔류,고립 벗어야”
수정 1993-07-09 00:00
입력 1993-07-09 00:00
【도쿄=이창순특파원】 김대중 전민주당대표는 미국과 일본이 북한과 우선국교를 수립하여 경제건설에 협력함으로써 한반도의 단계적인 통일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전대표는 귀국에 앞서 최근 런던에서 가진 회견에서 한반도 통일방안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핵개발 의혹에 따른 고립화가 더 이상 심화되지 않도록 핵확산금지조약(NPT) 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을 촉구했다.
김전대표는 자신이 주장하고 있는 3단계 통일원칙을 강조하면서 『미·소의 냉전이 끝난 상황인데도 한반도에 냉전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부자연한 것으로 이를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멀지 않아 지금과 같은 고립과 비타협의 정책을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개방 노선으로 바꿀 것인가의 선택을 재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3-07-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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