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흰뱀을 찾아서」/「오늘의 작가상」 남상순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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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5-19 00:00
입력 1993-05-19 00:00
새로운 작가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했다.이름은 남상순.나이는 30세.처음으로 써본 장편소설이 권위있는 제17회 「오늘의 작가상」수상작으로 뽑힌 재능있고 운도 타고난 여류작가이다.

수상작 「흰뱀을 찾아서」는 작가의 자전적 성장소설.불행했던 역사에 의해 희생양이 된 한 비극적인 인물의 삶과 죽음을 반추함으로써 작가의 역사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곱게 살아 있다는 평을 얻었다.낡은 소재이면서도 특유의 상상력으로 문체의 긴장감을 유지한 힘도 돋보였다.



이번 「올해의 작가상」은 다른 어느해보다 경쟁이 치열했다.지난77년 「부초」의 작가 한수산을 제1회 수상자로 뽑은 이래 박영한,이문열,조성기,강석경,박일문등을 인기소설가의 반열에 올렸으며 시부문에서도 김명수,김광규,최승호,구광본,이갑수등 쟁쟁한 시인들이 이 관문을 뚫었다.올해는 시 73명,소설 47명,평론1명등 모두 1백20명이 좁은 문을 두드렸다.

남씨는 경북 문경산으로 동덕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지난해 문화일보 추계문예공모에서 단편소설이 당선돼 문단에 입성한 신출나기이지만 우리 문단을 기름지게할 성장주로 기대를 모운다.「흰뱀을 찾아서」는 계간 세계의 문학 여름호에 전재되며 6월초 단행본으로 독자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1993-05-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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