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대상자」 설문 물의/조폐공사/“감원자료” 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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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5-14 00:00
입력 1993-05-14 00:00
정부투자기관인 한국조폐공사(사장 황원오)가 사원들을 대상으로 「퇴직해야 할 직원」의 명단을 조사하는등 고용불안과 사원간 반목을 조성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있다.

13일 조폐공사노조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달 20일부터 3일간에 걸쳐 대전본사및 3개조폐창의 직원 3천여명중 2천여명에게 업무에 참고한다며 「의견서」를 돌려 부장(1급)에서 사원(5급)까지 각 직급별로 승진및 퇴사대상자를 무기명으로 각각 1명씩 적어내도록한 뒤 이를 회수해갔다.



회사측은 『사업물량 격감에 따른 인원감축등 경영혁신의 자료로 삼기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시인하고 『그러나 신뢰도등에 문제가 있어 사원들의 의견을 파악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이에대해 『회사측의 이같은 행위는 감원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비춰져 고용불안은 물론 사원간 반목까지빚게 만들고 있다』며 납득할만한 해명과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1993-05-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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