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북 관게정상화/핵사찰이 대전제/콜 총리 회견
수정 1993-03-03 00:00
입력 1993-03-03 00:00
콜총리는 이날 낮 롯데호텔에서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통일비용에 대한 질문에 『한민족은 그같은 질문을 배우지 않는 게 좋다』면서 『자유를 누리는 다수가 자유를 박탈당한 소수에게 자유를 가질 기회를 영원히 없게 할 수는 없다』고 대답함으로써 통일비용부담을 우려한 통일지연론을 반박했다.
콜총리는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독일정부도 한국정부와 마찬가지로 북한에 대해 특별사찰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앞으로 (독일과 북한간의)관계정상화의 전제조건』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김영삼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정치 경제 문화 학술등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인 관계를 확대 강화시키기로 김대통령과 합의했다』면서 『특히 환경기술과 고속전철을 포함한 첨단기술분야의 협력과 한국기업의 옛동독지역 투자문제를 협의했으며 동독지역투자문제에 관한 대화는 곧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총리는 『김대통령이 빠른 시일내에 사면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해 이번 회담에서 독일측이 한국의 인권문제를 거론했음을 시사했다.
1993-03-03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