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투쟁·희생으로 성전 승리”/이라크 반응
수정 1993-01-19 00:00
입력 1993-01-19 00:00
이라크는 17일밤(현지시각)미국의 미사일 공격은 실패작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에 대한 항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공격이 가해진지 1시간도 채 안된뒤 국영방송연설에서 『그들은 또다시 확고부동의 바그다드로 돌아왔으나 이전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실패하고 되돌아 갔다』고 주장하고 『이라크군은 신이 부여한 역사적 임무를 위해 공격자들에 맞서 싸우라』고 촉구했다.
그는 『서방측이 이라크에 대해 대대로 증오심을 품고 있다』고 비난하고 『신은 그들의 공격을 실패로 돌아가게 하고 신도들을 승리자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앞서 걸프전 2주년 기념 연설에서 『현재의 대치상황은 2년전 이날 시작된 걸프전의 마지막 결정적 국면에 처했다』면서 『이라크군은 패배하지 않을 것이며 성전의 최후 결과는 승리일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바그다드는 북부의 자호에서 남부에 이르기까지 다른 모든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악랄한 공격자들을 격퇴하는 난공불락의 자유의 성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는 17일 북부 쿠웨이트 지역에 설치했던 6개 경찰초소들을 해체하기 시작했다고 사우드 나세르 알 사바 쿠웨이트 공보장관이 밝혔다.
알 사바 장관은 이라크측이 이들 경찰초소들을 해체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유엔 이라크쿠웨이트 감시단(UNICOM)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라크의 초소해체는 유엔의 해체명령 시한을 이틀 넘겨 이뤄진 것인데 유엔안보이는 앞서 지난 16일 상오6시(한국시각)까지 이 초소들을 해체하도록 요구했었다.<외신 종합>
1993-01-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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