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CD파문」 후유증/연말 통화관리 겹쳐 시중금리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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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1-27 00:00
입력 1992-11-27 00:00
◎회사채 수익률 14%선 기록/콜금리 16.5%까지 치솟아

가짜 CD유통과 상업은행 명동지점장의 자살사건으로 위축된 금융시장이 통화관리가 강화되면서 시중금리가 오르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26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3년짜리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3.6%를 기록,하락세가 계속됐던 3일전보다 0.46%포인트가 올랐으며 1년짜리 통화채 수익률도 0.72%포인트가 오른 14%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당국의 억제에 따라 14%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실제거래는 15.5∼16.5%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달말에 비해 회사채가 0.85%포인트,콜금리 0.82%포인트,통화채가 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실세금리의 상승은 가짜 CD사건 등으로 제2금융권의 자금공급이 위축된데다 시중의 과잉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한은의 통화관리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한은은 최근 CD파문으로 만기상환된 6천3백억원의 CD가 이달들어 20일까지 현금화돼 통화계수에 잡히고 추곡수매가의 방출 및 외국인 주식매입자금의 지속적인 유입 등으로 통화증가율이 19%에 이르자 통화관리에 나섰다.



이에따라 지난 23일 1조4천억원의 환매채(RP)를 은행권에 배정한 한은은 24일 은행·투신·증권금융에 1천70억원의 통화채를 배정한데 이어 25일에도 투신·보험사에 추가로 1천1백억원의 통화채를 안겨 통화를 흡수했다.

이같은 한은의 통화관리 강화로 기업들이 당좌대월을 늘리는 등 연말 자금확보에 나서면서 자금가수요 현상이 심해져 금리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1992-11-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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