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알루미늄캔 새 재생술 개발/자원연 박형규박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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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0-25 00:00
입력 1992-10-25 00:00
한번 쓰고난 알루미늄 깡통(폐캔)을 재생시키는 과정에서 알루미늄금속 회수율을 종래보다 20∼40%까지 향상시킬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자원연구소 분리정제연구그룹 박형규박사팀은 24일 폐캔의 처리에 앞서 이를 잘게부수고 깡통외부에 칠해져 있는 도료와 내부에 칠해진 라카를 제거하는 예비처리과정을 거치는 방법으로 종래 60%에 그쳤던 알루미늄 회수율을 20∼40% 향상시킬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개발을 위해 해머크러셔라는 장비를 이용,폐캔을 1∼5㎝ 크기로 잘게 부수고 이를 490℃의 고온에서 가열,도료와 라카를 제거한후 경유로에서 용해해 알루미늄 재생지금을 제조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또 폐캔의 마개와 몸체를 가열과 회전,충격을 가하는 방법으로 분리한후 마개와 몸체에서 따로 알루미늄을 회수하는 방법을 검토하는등 여러가지 온도별 시간별 예비처리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예비처리를 한 경우가 그렇지않은 경우보다 20∼40% 금속회수율이 높았으며 특히 도료와 내부라카제거가 결정적 작용을 했다는 것.
90년 현재 국내의 알루미늄 폐캔 재활용률은 약 20%로 일본의 43%,미국의 60%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연구팀은 환경에 대한 관심고조와 쓰레기분리수거 실시 등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폐캔 등의 재활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신연숙기자>
1992-10-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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