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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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9-28 00:00
입력 1992-09-28 00:00
◎대동강 능라다리 부근에 종합 야외물놀이장 건설

○…북한은 최근 대동강의 능라다리와 옥류교 사이에 위치한 청년중앙회관 앞의 강기슭에 부지면적 3만여㎡의 야외물놀이장을 건설중이라고 평양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이 야외물놀이장은 흐르는 물놀이장·경기용 물놀이장·파도물놀이장·물미끄럼대·모래터·청량음료점 등을 갖춘 종합적인 물놀이장으로 건설되고 있는데 여름철에는 물놀이장으로,그리고 겨울철에는 빙상장으로 이용하게 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백두산에 「밀영」 10개 조성/김일성 항일활동 등 선전

○…북한은 김일성의 항일빨치산 활동을 사실화하고 주민들에 대한 혁명전통 교양을 강화하기 위해 백두산일대에 이른바 「백두산밀영」을 비롯,사자봉밀영·간백산밀영 등 10여개의 밀영을 조성한 것으로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들 밀영은 김일성이 19 30년대 후반부터 항일투쟁을 위해 설치했다는 비밀군사근거지로 선전되는 곳으로 북한은 여기에 사령부 귀틀집·대원실·재봉소·병실 등 갖가지 시설물들을 세워놓고 있다.북한은 이들 지역에 각계 각층의 주민들을 사시사철 집단적으로 참관·답사시켜 혁명전통교양의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방북 해외동포나 외국인의 관광코스로 지정,김일성의 항일활동을 과시·선전하는 재료로도 이용해오고 있다.

특히 이들 가운데 백두산밀영은 북한이 김정일의 출생지라 주장하며 김의 생가 귀틀집을 축조(87.2)하고 집뒤 장수봉(1791m)을 정일봉으로 명명(88.8),봉우리에 「정일봉」이라는 글자를 새겨넣은데 이어 혁명사적관(6천여㎡)과 기념비·숙영각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추는 등 김정일우상성역으로 조성해놓았다.<내외>



◎평양 수산물 직매점 개업

○…북한은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건설,신시가지로 조성중인 평양시 통일거리 2호구획에 수산물직매점을 개업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1992-09-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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