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출판유통센터/땅 구입단계서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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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9-07 00:00
입력 1992-09-07 00:00
◎토개공 평당 450만원 결정에 조합측 반발/“업무용과 같은 취급 곤란… 125만원이 적당”

일산 택지 개발지구내에 들어설 예정인 출판물 종합유통센터의 설립 사업이 부지매입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종합유통센터의 부지매입방식 및 가격을 둘러싸고 한국토지개발공사(토개공)와 일산출판문화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기웅)이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92년 유통산업근대화 시행계획」의 첫 작품으로 이번 사업의 추진방식이 다른 사업에 미칠 파장이 적지않기 때문에 출판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지매매를 둘러싼 양측의 의견대립이 겉으로 드러난 것은 지난달 28일 토개공측이 「일산신도시 조성용지 공급공고」를 J신문에 광고로 게재하면서부터.이 공고에 따르면 출판단지로 예정된 3만3천5백81평도 평당 3백47만원 수준의 예정가격으로 다른 업무용지와 함께 공개경쟁입찰에 붙여질 것으로 되어있다.

이에 대해 3일 이기웅 출판단지 조합이사장은 지난 6월 중순 이수정 문화부장관과 권영각 토개공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가격은 감정평가액으로 하고 공급방법은 수의계약으로 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며 즉각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외국에 대한 출판물 유통시장 개방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사회간접자본의 한 형태로 설립되는 출판물 종합유통단지를 다른 업무시설과 같게 취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의견대립은 결국 종합유통센터 부지의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모아진다.토개공측이 제시한 가격은 용지 내부에 개설될 도로로 편입되는 20%를 제외하면 4백40만원에 이르러 중앙 간선도로를 접하고 있는 업무지구의 평균 4백5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에 비해 출판조합측은 문화부가 유통근대화추진위원회에 제출한 「92년 유통산업근대화 시행계획」에 제시된 평당 1백25만원 정도가 적정하다고 보고 있다.
1992-09-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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