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보·혁 다툼」서 보수파 강세/남북관계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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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8-12 00:00
입력 1992-08-12 00:00
◎최 통일원장관 시사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1일 북한 내부문제에 언급,『북한은 최근 폐쇄·통제에 의한 체제유지와 개방·개혁을 통한 국제적 고립탈피·경제난 극복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쫓아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진단하고 이같은 보수·개방파간의 갈등이 남북대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하오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대학생 통일문제 심포지엄에 참석,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현 단계에서는 보수파가 우위를 차지,남북관계에서도 보안법철폐등 기존의 대남선전적 주장을 강하게 펼치고 있으며 남북상호핵사찰수용도 지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그러나 북한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서방세계와의 관계개선을 추구할 수밖에 없으며 이를 위해서라도 남북관계개선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향후 남북한간의 실질적인 관계개선은 이같은 북측의 수요에 의해 불가피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2-08-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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