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내한 늘어난다/무공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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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5-10 00:00
입력 1992-05-10 00:00
◎1분기 580명… 작년비 32%많아/북미지역·섬유업 주종/경쟁력 뒤져 신용장증가는 10%뿐

올들어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바이어는 늘고 있으나 수출상담이 느는만큼 수출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9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1∼3월)무공 바이어 상담실을 찾아온 해외바이어는 5백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백38명보다 32.4%나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북미바이어가 1백39명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이상 증가했고 품목별로는 섬유류 바이어가 1백69명으로 전년보다 47% 늘어났으며 전기 전자 24.4%,기계화학 14.2%,기타잡제품 36.1%가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바이어가 늘어나는 것만큼 수출은 증가하지 않아 수출신용장(L/C)내도액이 지난 1월에만 전녀에 비해 14.3%의 증가세를 기록했을뿐 2월 12.9%,3월에는 4.9%가 증가하는데 불과했다.

이처럼 바이어내방이 바로 수출에 직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상품의 종합적인 경쟁력이 대만이나 홍콩,중국 등 주요 경쟁국에 비해 크게 불리해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가격이나 제품의 질이 그들의 요구에 맞지않아 계약을 하지않고 돌아가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해외바이어 1천6백명을 대상으로 한국상품의 국제경쟁력 실태를 조사한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13%만이 『가격이 저렴하다』고 대답했을 뿐 30.3%는 『가격이 비싸다』고 답변했고 30.3%는 『전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약해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일본바이어의 71.6%는 『한국상품이 비싸다』고 대답한 반면 8.1%만이 『저렴하다』고 응답했다.

바이어들은 또 품질경쟁력 및 애프터서비스 납기 등 비가격경쟁력에서도 한국상품이 주변 경쟁국들에 비해 떨어진다고 답변했다.품질경쟁력에 대해서는 13.7%가 『우수하다』고 말했고 11.1%는 『떨어진다』고 응답했다.



애프터서비스및 납기는 3.9%만이 『양호하다』고 답변했고 26.7%는 『떨어진다』고 답했다.

1·4분기중 수출증가율은 1월에 16.2%,2월 6.3%,3월 12.4%였다.
1992-05-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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