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기 나아진다/한은 기업 실사/매출증가율 18.4%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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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4-18 00:00
입력 1992-04-18 00:00
◎조선·자동차 활기,광업·섬유는 부진/건설·서비스·가스 활황예상/투자증가율 저조·제조업 인력 감소 계속

지난해 9월이후 진정세에 접어든 국내경기가 4월이후에는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업종별로는 조선·기계·자동차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는 대신 광업·섬유·도소매숙박업종은 부진이 계속되는 양극화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전국의 2천1백5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4분기 기업경기조사」결과 기업들의 매출증가율은 18.4%로 전년동기의 24.6%보다 낮아 전반적으로 경기둔화세가 지속될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1·4분기의 15.2%보다는 높아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은 비제조업이 건설활황등에 힘입어 제조업의 17.9%를 웃돈 19.1%에 이를 전망이며 대기업및 내수기업이 중기및 수출업체보다 상대적으로 호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수출증가에 힘입어 조선·자동차·일반기계및 건설업이 활황을 띠나 섬유의복·1차금속·광업등의 매출부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비제조업부문의 건설업은 각종 건설억제책에도 불구하고 27.4%로 여전히 가장 높고 사업서비스 26.3%,전기가스업이 25%의 매출증가가 예상됐다.

투자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둔화세가 계속돼 1·4분기의 10.7%와 비슷한 11.3%의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및 기계장치투자율은 전분기에 비해 다소 나아진 12%수준에 달하나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상당히 둔화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종이·유화·전기전자·기계등이 전분기에 이어 높은 투자증가세가 유지되나 섬유·1차금속·건설등의 투자는 낮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고용수준은 제조업이 전분기 2.5% 감소한데 이어 산업인력의 유출현상이 계속되며 건설·사업서비스등 비제조업부문은 전분기의 갑절인 2.7%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반영,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4분기에 비해 10이상 높은 업황및 채산성지수가 각각 93.85로 나타났다.

그동안 재고과잉으로 인한 매출부진에 시달렸던 기업들은 매출증가 기대에 따라 재고누증비률이 22%에서 12%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으나 의류·철강등은 재고누적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1992-04-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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