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 필요없는 자동차 등장/미 대학서 신경망컴퓨터 이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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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3-12 00:00
입력 1992-03-12 00:00
◎나무등 장애물은 스스로 비켜 운전

신경망기술을 응용,운전사 없이 스스로 목표지점을 찾아간 뒤 되돌아오는 지프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이 개발한 이 차는 피츠버그 교외에서 있은 시운전에서 빨간신호등이 켜지자 정차하고 개를 피하는 등 마치 사람이 조종하는 것처럼 움직였다.

과학자들은 앨빈이라 불리는 이 지프가 전쟁터에서는 병사들의 희생없이 적진을 정찰,동태를 파악할 수도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앨빈이 미육군앰뷸런스에 시험적으로 이용됐을 때는 시속55마일(88㎞)의 최고속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앨빈은 마치 보는 로봇과 같다.앨빈은 사람이 운전하는 모습을 5분가량 지켜보고서는 운전하는 법을 배운다.

현재 앨빈은 12가지의 도로형태를 기억하고 있다.

앨빈의 컴퓨터시스템은 시각자료를 처리해서 특정 형태를 지닌 물체들에 반응하게돼 있다.

예를 들어 보행자가 앞에 나타나면 브레이크를 잡는다.

그러나 『앨빈은 아직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개발자인 카네기멜론대학의 찰스 E.토프교수는 시인한다.

먼저 앨빈은 비탈길을 항상 빠져나오려는 성질이 있다.

또 평범한 커브길과 비탈길을 구분하지 못할 때도 있다.

눈이 올때면 색깔을 인식하는 비디오 카메라가 검은 바탕의 도로와 노란색의 중앙선을 구별하지 못한다.

미과학계에서는 당장 이런 차를 원하는 곳은 미국방성밖에는 없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카네기멜론대학의 포메로교수는 로봇우체부로 써먹을 수 있다고 본다.<외지>
1992-03-1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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