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대미 수교방식 제안/미­북 뉴욕 고위회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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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1-24 00:00
입력 1992-01-24 00:00
◎구체내용 제시 거론/미,북에 핵개발저지 의지 통보/북,미에 관계개선 메시지 전달/“한­미 사전협의를 토대로 이뤄져”/현 주미 대사

【뉴욕=임춘웅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22일 뉴욕에서 첫 차관급고위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사찰및 미­북한관계개선문제 등을 협의했다.

아놀드 캔터 미국무차관과 김용순 북한로동당국제담당비서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날 회담에서 미측은 북한의 핵사찰은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북한이 행동으로 핵사찰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이날 회담이 끝난뒤 캔터차관이 밝혔다.

캔터차관은 『이번 회담은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미국의 우려와 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이 해야할 일,그리고 미­북한간 관계증진을 위한 기본요건들에 대한 것이었다』며 회담이 정중하고 솔직하며 유용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관련기사 3면>

북한측은 회담에서 미­북한관계 개선을 강조,대미수교방식을 제안했으며 미국은 이같은 북한측 의사를 상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미국은 북한의 핵사찰수용이후 단계적인 미­북한관계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늦어도 2월까지 한국측이 제의한 시범핵사찰이 실시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북한이 핵사찰을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한 더이상의 뉴욕 고위급접촉은 있을수 없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2-01-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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