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협회 새 이사장 박영웅씨(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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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1-23 00:00
입력 1992-01-23 00:00
◎“민주적 운영으로 연극중흥 힘쓸터”

『연극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의 연극협회를 만들겠습니다.그리고 과열경쟁으로 비춰졌던 것과는 달리 이번 선거를 통해 연극인들의 단합된 힘이 표출돼 연극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21일 문예진흥원 강당에서 1백29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연극협회 제31차 정기총회에서 경쟁후보였던 정현(연극배우협회부회장)씨의 사퇴로 차기(17대)이사장에 무투표 당선된 연출가 임영웅씨(58)의 당선소감이다.

지난 해 「연극의 해」를 맞아 오랜만에 모든 연극인들이 힘을 합쳐 연극중흥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하는 임신임이사장은 『우선 시대조류에 맞게 민주적으로 협회를 개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임회장은 또 이를 위해 협회의 성격을 연출가협회나 배우협회등 전문협회와 전국 각 지회의 협의체 형식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정관 개정도 신중하게 고려하겠다』고 구체적인 체질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임회장은 이어 「연극의 해」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해 세워놓은 연극금고조성 전문예술학교설립 국·공립연극단체확충 등 중장기계획을 임기 3년 동안 추진해 나가 실질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라벌예대 재학중인 지난 55년 전국중고등학교 연극경연대회에 모교인 휘문고후배들의 작품 연출을 시작으로 37년동안 연극인생을 걸어온 그는 현재 극단 산울림 대표로 한국 연극연출가협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김균미 기자>
1992-01-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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