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공직자 무사안일 엄단/금융·조세·보건 비리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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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1-21 00:00
입력 1992-01-21 00:00
◎대민 관련부서 중점 점검/김 감사원장,전국감사관회의서 지시

감사원은 20일 전국 감사책임자회의를 열고 선거철을 틈탄 공직자들의 직무태만,현안문제 방치,독직행위에 대해 엄중 문책하라고 시달했다.

김영순감사원장은 이날 39개 중앙행정기관을 비롯,전국 1백31개기관 감사책임자가 참석한 회의에서 『전환기에 우려되는 공직기강 이완을 예방하기 위한 강력한 직무감찰활동을 전개하라』고 지시하고 『앞으로는 「책임감사제」를 실시하여 적발 가능한 비위를 간과한 감사자와 고질적 비리가 계속 적발되는 관련부서는 반드시 감독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감사원장은 또 금융·조세·건축·보건·위생 등 대민관련 취약분야에 대한 기동점검을 강화하고 부동산투기·호화사치 등으로 지탄받는 공직자들을 집중감찰하라고 지시했다.

김감사원장은 이어 산림무단훼손,토석불법채취및 환경오염등 전환기를 틈탄 불법 행위와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등의 조세회피 등 공공연한 사회적 불법행위의 근절을 적극 지원하라고 시달했다.

감사원은이를위해 올해는 특히 실지감사를 강화,2백84개 기관에 대한 정기감사와 함께 61개 사항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3천9백기관에 대해서는 서면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1992-01-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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