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년 체결 「조소 우호조약」/러시아,북과 개정협의
수정 1992-01-19 00:00
입력 1992-01-19 00:00
【평양 도쿄 타스 AP 연합】 러시아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북한을 방문중인 이고르 로가초프 본부대사는 18일 평양에서 강석주 북한 외교부 제1 부부장과 회담을 갖고 러시아북한관계등 양국공동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
로가초프대사와 강부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자국이 처한 상황에 관해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양국 관계를 포함한 국제정세,한반도 통일문제및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도쿄에서 청취된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전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일본의 양국관계 전문가들은 러시아북한간의 주요 현안중에는 북한이 구소련에 지고 있는 수백만달러의 부채 처리문제와 구소련과 북한사이에 방위조약의 역할을 해왔던 지난 61년에 체결된 조소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의 지위문제,러시아로부터 추방위협을 받고 있는 에리히 호네커전동독공산당서기장의 평양체류문제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모스크바의 서방외교소식통은 로가초프대사는 특히 냉전시대에 체결된 구소북한조약이 상당부분 현실에 맞지않기 때문에 전쟁 발발시 자동개입을 규정한 군사조항이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점을 들어 개정의 불가피성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2-01-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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