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주가 6백10선 “턱걸이”/6백10.9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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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2-27 00:00
입력 1991-12-27 00:00
◎연초보다 68.83P 하락/연간거래량 40억9천만주·대금 62조

종합주가지수 6백선을 가까스로 넘어선채 올해의 증시가 26일 막을 내렸다.

2백92일동안 개장했던 올 주식시장을 마감한 이날의 종합주가지수는 6백10.92였다.

폐장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3포인트 올랐지만 올해초 개장일의 종합주가지수 6백79.75에 비해서는 10.12%인 68.83포인트가 떨어졌다.

올해의 연초(개장일)대비 주가하락률은 주식시장이 틀을 잡기 시작한 지난 70년대 이후 두번째로 큰 폭이다.

지난해에는 연초에 비해 폐장일의 종합주가지수가 무려 23.3% 떨어졌었다.

이로써 지난 89년이후 3년 연속 주가는 뒷걸음을 친 셈이 됐다.

폐장일의 주식시장은 지난 24일 증권감독원이 증안기금에 신용매물을 내년 1월까지 소화하도록 한데 힘입어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장 한때는 증권 등 금융주가 장을 주도하며 종합주가지수가 14.26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내년초의 증시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일부 기업의 법정관리 신청설로 경계매물이 전장 후반부터 쏟아져 오름세가 주춤한 채 올해의 주식시장은 문을 닫았다.

올해 종합주가지수 최고치는 지난 8월6일의 7백63.10이었으며 최저치는 지난 23일의 5백86.51이었다.

올해의 주식시장은 지난 1월 걸프전 발발을 시작으로 국제수지적자확대,기업들의 실적부진에 따른 상장사들의 잇따른 부도,시중자금난,국세청의 주식이동조사파문등의 악재가 증시개방임박,남북관계호전등의 대형 호재들을 압도했다.

연간 거래량은 40억9천4백36만주로 지난해의 31억6천1백63만주보다 29.5%가 늘었다.

올해의 총 거래대금은 62조5천6백48억원으로 지난해의 53조4천3백75억원보다 17.1%가 늘어났다.
1991-12-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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