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외무 연쇄접촉 가능성
수정 1991-10-28 00:00
입력 1991-10-28 00:00
남북한의 외무장관을 포함한 고위외교관들의 접촉이 11월 중순 이란에서 열리는 제7차 77그룹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보다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북한측은 내년 4월14일부터 23일까지 북경에서 열리는 제48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에 앞서 ESCAP의 정회원 가입이 확실시되고 있어 한중 뿐아니라 남북한외무장관의 북경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27일 『북한은 11월 중순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기간중 한중외무장관이 개별회담을 갖는데 이어 내년 4월의 북경 ESCAP총회에서 다시 한중외무장관이 접촉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ESCAP총회전에 정식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제,『북한측은 북경총회에 김영남외교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같은 고위관리들간의 접촉은 12월 서울에서의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등과 맞물려있어남북한간의 화해와 협력분위기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북한 외무장관은 이에앞서 내년 2월10일부터 16일까지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제8차 유엔무역개발위원회(UNCTAD)총회에도 함께 참석,회동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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