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국제경쟁력 크게 취약/건설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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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0-06 00:00
입력 1991-10-06 00:00
◎70항목중 80% 외국사에 뒤져/93년 시장개방 앞두고 충격적

오는 93년의 건설시장개방을 앞두고 국내 건설업체들이 대부분의 건설공정에서 선진국 건설업체에 비해 대외경쟁력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한건설협회가 도급순위 상위 50개업체를 대상으로 70개 항목에 대해 대외경쟁력을 설문조사한 결과 국내업체들이 선진국 건설업체에 비해 우수하다고 응답한 항목은 단한개도 없었다.

대외경쟁력에 있어서 선진국과 「동등」하다고 대답한 항목도 14개에 그쳤으며 「부족」하다는 항목은 42개,「절대부족」하다고 응답한 항목은 14개에 각각 달해 경쟁력이 뒤지는 항목이 전체의 80%인 56개를 차지했다.

특히 시공부문에서는 35개 공정 중 선진국과 「동등」하다고 대답한 공정이 11개에 달했으나 설계부문에서 「동등」하다고 대답한 공정은 교량부문의 슬라브교와 아치교및 도로포장부문의 아스팔트포장등 3개 밖에 없어 시공보다는 설계부문의 대외경쟁력이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과 설계 모두 대외경쟁력이 「절대부족」이라고응답한 공정은 각종 소프트웨어의 개발응용,건설기계 자동화기술의 시스템분석,건설공사의 자동화등이었으며 교량부문의 사장교·현수교,파이럿플랜트 건설기술,플랜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배관기술부문등은 설계나 시공 중 어느 한항목이 「절대부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터널부문의 8개 항목 가운데 NATE 공정의 시공항목을 제외하고 모두 「부족」한 것으로 응답됐으며 댐공사부문,해수의 담수화 플랜트,플랜트자동화기술등은 설게나 시공 모두 「부족」한 것으로 응답됐다.

이밖에 고층빌딩부문도 시공및 설계 모두 「부족」하며 아파트건설부문은 시공은 「동등」하나 설계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1-10-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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