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토요일에 많다/교통부 「안전 연차보고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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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9-09 00:00
입력 1991-09-09 00:00
◎작년 사망 2백48명… 전체의 17%/하오2시∼4시 하교시간 “요주의”

어린이 교통사고는 토요일에 그리고 하교시간인 낮12시부터 하오6시 사이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부가 8일 국회에 제출한 「교통안전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교통사고로 사망한 중학생이하의 어린이 1천4백34명 가운데 토요일에 숨진 어린이가 2백48명으로 17.3%를 차지해 다른 요일보다 평균 3% 포인트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 보면 취학전 아동이 8백1명으로 55.8%,국민학생이 5백명으로 34.9%,중학생이 1백33명으로 9.3%인 것으로 나타나 취학전의 아동이 가장 많은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간대별로는 낮12시부터 하오6시에 사망한 어린이가 9백47명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이를 세분해 보면 낮12부터 하오2시사이가 2백41명으로 16.8%,하오2시부터하오 4시까지가 2백74명으로 19.1%,하오4시부터 하오6시사이가 2백48명으로 17.3%를 차지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대인 하오2시부터 하오4시 사이에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지난 한햇동안 14세이하 어린이 사망자는 1천5백37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만2천3백25명가운데 12.5%를 차지해 선진외국에 비해 어린이 교통사고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에는 89년 한햇동안 15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의 5.6%에 불과했다.

관계전문가들은 이에대해 『속도및 거리판단능력이 부족하고 주의가 산만한 어린이들이 어른에 비해 사고를 당할 우려가 높다』면서 『어린이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과과정에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운동장등 공공시설을 개방해 어린이들의 놀이터를 확보하는 한편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는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1991-09-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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