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노선 따르겠다/러시아공­미 직접관계 희망”/방미옐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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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6-20 00:00
입력 1991-06-20 00:00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을 방문중인 소련러시아공화국의 첫 민선 대통령인 보리스 옐친은 19일 미 의회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러시아공화국은 미국과 보다 긴밀하고 직접적인 관계를 원한다고 말했다.

옐친은 로버트 돌 미 상원 원내총무가 『우리는 소련 중앙정부보다 러시아공화국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피력하자 『내가 미국을 방문한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다』라고 응답했다.

옐친 대통령 당선자는 이에 앞서 워싱턴 주재 소련대사관에서 열린 환영리셉션 연설을 통해 러시아공화국은 민주주의와 자유시장,이윤추구 등으로 향하는 서방의 노선을 확고히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옐친은 미ABC­TV 「나이트라인」 프로그램에 출연,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좋아하느냐에 질문에 대해 『나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일관성이 없고 압력에 굴복,입장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그를 상당히 싫어한다』고 말했다.

옐친은 그러나 지난 4월부터 고르바초프와의 관계가 훨씬 「균형이 잡히고」 실용적으로 됐으며 고르바초프가이때부터 「좀더 안정적인 방법」으로 행동해 왔다고 말했다.
1991-06-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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