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대 중대장 조사/「치사」관련/폭행방조 여부 추궁
수정 1991-04-30 00:00
입력 1991-04-30 00:00
명지대학생 강경대군의 치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29일 전 서울시경 4기동대 94중대장 김형중 경감(36)을 불러 사고경위와 폭행을 묵인 또는 방조했는지 여부와 쇠파이프의 습득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전경들을 시위현장에서 지휘한 94중대 4소대장 박만호 경위(37)가 행방을 감춤에 따라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박 경위가 사고 직후 쇠파이프 2개와 목봉을 전경버스 안에서 찾아내 2백m쯤 떨어진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사실을 중시,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증거인멸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 경감 등 2명을 조사해 폭행을 교사·방조하거나 증거를 인멸한 사실이 드러나면 구속 등 형사처벌할 방침이며 필요할 경우 서울시경 4기동대장 최인섭 총경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김 경감은 이날 조사에서 『전경들의 지휘책임은 중대장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관할서장에게 있고 사고당시에는 현장에서 1백50m 떨어진 곳에 있었기 때문에 폭행장면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1991-04-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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