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자금난 연말까지 갈듯/증시침체로 운전자금 수요 증가
수정 1990-10-11 00:00
입력 1990-10-11 00:00
기업 자금난이 연말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시중자금사정과 금리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내수위주의 경제성장에 따른 자금회전기간의 장기화 및 증시의 침체지속으로 운전자금중심의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나는데다 중동사태로 인한 자금의 가수요현상까지 겹쳐 통화의 추가공급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자금난은 4ㆍ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을 비롯한 시장금리도 통화총량의 점차적인 확대에도 불구,기업부문 자금수요의 지속적증가,증권시장의 회복전망불투명,인플레 우려에 따른 자금 가수요현상 등으로 지난 9월이후 나타난 높은 금리수준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는 3ㆍ4분기중 GNP성장률이 8%를 넘어 설 것으로 보여지는 등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위주의 성장이 이루어짐에 따라 자금회전 기간이 장기화되고 증시의 침체가 지속돼 운전자금을 비롯한 기업의 자금부족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동사태로 인해 경기전망이 불투명한가운데 연초부터 급등한 물가로 공급부문의 인플레 압력까지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페르시아만 사태등으로 물가불안이 크게 가중됨으로써 총수요관리 측면에서 민간신용공급의 억제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4ㆍ4분기중 시중자금사정이 호전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1990-10-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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